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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다이버전트 SF영화의 대작영화 리뷰

by 두목님84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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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전트

우연히 발견한 SF대작 다이버전트

SF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봐야하는 영화 다이버전트 이다. 우연한 기회로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스케일이 상당히 크고 배경의 설정이나 스토리 연기자들의 연기력 모두 완벽한 영화로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5개 분파로 형성되어 있는 사회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선택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뿐만아니라 도심의 큰 건물들과 미래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배경들은 SF영화를 즐겨보는 누구에게나 이 영화는 여러 매력들을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적절하게 이질감 없이 사용된 CG는 정말 이 세계가 존재하는 것 처럼 느껴지게 한다.

 

그 누구도 유명하지 않은 그러나 놀라운 출연진

이 영화에 출연하는 많은 사람들은 매우 나이가 어리고 젊다. 그리고 이들은 이 영화가 개봉한 2014년에는 그 누구도 유명한 배우가 없었다. 유명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흔하게 아는 그런 배우는 없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쉐일린 우들리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나 다름 없었고 위플래시로 유명해진 마일즈 텔러나 베이비드라버로 익숙한 안셀엘고트 모두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그렇게 놀랄 것이 없는 배우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연기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유명한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자신들의 배역을 잘 감당해내고 정말 미래의 어느 시점에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연기력으로 전혀 이질감 없는 영화를 만들어 냈다. 이들 뿐 아니라 조 크라비츠, 테오 제임스, 조니 웨스턴 같은 배우들도 풋풋하지만 깊이가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런데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배우들만 나온다면 아마 보는 사람들이 익숙한 마음 보단 낯선 느낌을 받았을 것인데 영화 중간에 출연하는 매기 큐, 대니얼 대킴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러면서 반가운 케이트 윈슬렛의 등장은 낯선 배우들과 낯선 SF배경 환경속에 안심을 주는 그리고 그들만의 농후한 연기 내공이 다이버전트라는 영화를 완전한 완성도로 이끌고 있다.

 

단순한 결말이 아닌 SF영화

영화 다이버전트의 매력은 그동안 우리가 접해왔던 SF장르의 영화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접해온 SF영화들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그 영화들이 취하고 있는 결말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들이 예상 가능하다는 점에서 식상한 느낌을 받아왔다. 지구가 멸망한다던지 AI와 같은 컴퓨터 지능이 인간을 지배한다던지 다른 미지의 공간으로 개척을 한다던지 결국 외계인을 표현한다던지 하는 SF영화들이 주류를 이루며 우리에게 찾아왔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결과와 과정을 보여주는 것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인간이 미래를 어떻게 개척해 나가며 그로 인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스토리 전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 그것은 이 영화의 원작이 갖고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그 원작의 힘을 온전히 담지 못한 제작의 한계는 이 시리즈가 총 4편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흥행 실패로 3편에 그치고 마는 안타가운 결말을 가져오게 했다. 

 

2014년 SF영화의 시대

벌써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버린 과거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2014년은 SF영화들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지금의 시대를 벗어나 미래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었을 것이고 그 기대에 대한 응답으로 많은 SF영화들이 만들어졌다. 혹성탈출, 매이즈러너, 엑스맨과 같은 영화들은 완전한 흥행을 이어나가는 초석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장르 영화가 되었다. 여기에 등장한 영화 다이버전트는 어찌보면 새로운 세계관에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영화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다른 SF영화들은 시리즈 첫번째 작품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얻으며 다음 작품을 이어 개봉하는 힘을 얻었지만 다이버전트는 원작의 힘으로만 억지로 3편을 만들어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나의 생각과 추천

누군가가 이 영화를 본다면 적극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가치관, 세계관을 조금 느껴보고 싶다면 식상했던 지난 SF영화들 말고 뭔가 다른 것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이렇게 큰 세계관과 배경 디자인 그리고 많은 출연진을 가지고서도 큰 흥행을 끌지 못하고 마감해 버린 이 부분은 아마도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초반에 나오느 배경과 미래상에 대해 흥미롭게 보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특히 클라이막스 절정 부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2편 제작에 대한 뉘앙스를 남기게 되어 버린것은 보다가 스킵 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네이버 평점 기준 7.63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호불호도 극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분명한 것은 보고 나서 남는 것이 없다는 점은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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