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에 다시 만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및 줄거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6년만에 돌아온 슬램덩크 시리즈 영화이다. 슬램덩크는 1990년 주간 소년 점프라는 만화책에 연재 되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그린 농구 만화로 1996년 연재가 종료 되었다. 원작의 고향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이 인기는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1992년 한국의 주간 소년 챔프를 통해 연재가 시작되었고 2001년에 완전판을 발행 한 후 2015년에 디지털 복원판을 발행했었다.
그동안 발행되었던 만화책과 상영된 TV시리즈는 대부분 강백호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그간 비중이 덜했던 송태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이 새롭다. 특히 이번 극장판은 TV시리즈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산왕공고와의 32강전을 영화로 그려내고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스토리 전개는 기존의 슬램덩크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느낌을 주지만 막상 들여다 보면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하는 그러면서 그와 연관된 다른 캐릭터들의 과거사를 회상하는 연출로 전혀 지루함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시리즈에서와는 달리 캐릭터들의 대사, 장면, 행동들이 삭제되거나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다른 관점에서 이번 극장판을 리메이크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과거 TV시리즈물에서도 한 경기에서 캐릭터들의 내적갈등과 지난 과거의 시간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들이 표현되어 몰입도와 완성도 면에서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차별성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이번 극장판에서도 각 캐릭터들의 깊은 내면의 표현들과 현재의 모습들 그리고 단합되어 한팀이 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이 오랜시간 이들의 등장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설레게 하는 영화임이 틀림 없다.
아직 상영 중이기에 구체적인 줄거리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90년대 중 후반 슬램덩크 만화책을 보고 TV시리즈를 보았던 지금 현재 30대~40대들에게는 충분히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해 주며 여기에 우리의 심장을 더욱 뛰게 만드는 OST가 정말 잘 어우러져 어쩌면 우리를 눈물짓게 만들지도 모른다.
등장인물
슬램덩크에서 주로 다루는 캐릭터들은 북산고등학교 농구팀의 베스트 5 선수들이다.
주장인 센터 채치수와 슈팅가드 정대만 그리고 파워포워드 강백호와 그의 라이벌 스몰포워드 서태웅 여기에 이번 영화의 주인공 포인트가드 송태섭이 북산 고등학교 농구팀의 베스트 주전 멤버이며 여기에 잘생긴 파워포워드 권준호가 식스맨으로 활동한다. 이에 맞서는 산왕공고에는 채치수를 대적하는 센터 신현철과 말끝마다 특이한 추임새를 넣는 주장 이명헌, 북산고등학교 송태섭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그러면서 서태웅과 포지션이 같은 정우성 그리고 부주장 정성구와 센터 신현철의 동생 신현필이 이번 영화의 주 등장 인물들이다.
국내외 평가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만화이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슬램덩크를 말할 때 만큼은 동북아시아의 국경이 사라지고 한 마음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이번 영화는 평가가 매우 좋다. 특히 한국에서는 2023년 2월 1일 현재 네이버 기준으로 평점 9.25를 달성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고 있다. 극장 현장에서도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이미 한번 이상 보았던 관객들도 있으며 처음 보는 관객이라 하여도 영상미나 OST 그리고 대사에서 몰입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기존 슬램덩크 만화책을 몇번이나 보았던 사람들로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할지 결과가 어떨지 어떤 대사를 할지를 모두 알고 있지만 그런데도 재미있어 한다. 아니 재미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영화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기를 슬램덩크와 함께 보낸 많은 관객들은 추억을 감동으로 전환시켜 줄 영화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또한 특이한 점은 슬램덩크를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라 하여도 실제로 농구경기를 보는 듯한 움직임을 제공하는 에니메이션 기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캐릭터들의 소소한 작은 이야기들까지 표현되어 감상하기에 전혀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슬램덩크 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제목에서 알려주듯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의미하며 많은 팬들은 다음 작품을 기대하고 빨리 제작되어 상영되기를 마음 속 깊히 바라고 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의 질주 7 : 잘가요. 폴워커 (0) | 2023.02.02 |
---|---|
SF 영화 오블리언 소개 및 줄거리 평가 (0) | 2023.02.02 |
일루셔니스트 영혼을 부르는 마술 영화리뷰 (0) | 2023.02.02 |
위플래시 몰입도 최고의 음악 영화 (0) | 2023.02.02 |
탑건: 매버릭 줄거리와 리뷰 평점 (0) | 2023.0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