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줄거리와 결말을 알고 보면 안되는 영화 오블리언
이 영화는 일단 미리 밝혀두지만 결과를 알고 보면 안된다. 절대로 유튜브나 다른 곳 어디에서든 이 영화의 리뷰를 검색해서 찾아보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는 흔히 반전을 기대하는 영화를 볼 때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그 기대가 금방 식어버리고 실망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반전의 영화로 유명한 식스센스와 같은 영화는 반전의 포인트가 관객들의 예상 밖에 머무르고 있어 전혀 예상하기 어렵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영화의 줄거리조차 알고자 하는 노력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이 영화는 일단 흥행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으며 게다가 모건프리먼의 출연으로 그 비중이 정말 가볍지 않다. 이 영화는 SF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있게 볼 수 있다. 일단 배경이 SF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스토리나 연기가 어떻든 그 배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여기에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영화로 경험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 만족감은 올라갈 것이다. 또한 톰크루즈와 모건프리먼의 농익은 연기와 이것을 뒷받침 해주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은 이 영화를 재미있고 보고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들이 되어준다.
SF세계관을 잘 그려낸 디지안적 요소가 뛰어난 영화
영화 오블리언을 계속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미래의 어느시점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사실 톰크루즈는 스턴트 연기에 직접 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부분은 이런 SF영화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라던지 우주전쟁과 같은 영화에서 알 수 있듯이 SF라는 장르는 톰크루즈가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싶은 장르임에 틀림이 없다. 심지어 그가 외계인을 숭배한다는 루머가 있을 정도이니 톰크루즈가 얼마나 SF영화에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모든 SF영화들이 그렇지만 특히나 영화 오블리언은 주변의 배경을 묘사하는데 있어 괴리감이 없이 처리하여 관객들에게 이질감 없는 영상미를 제공한다. 톰크루즈와 모건프리먼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에 그런 퀄리티 낮은 요소가 있으면 안되겠지만 간혹 SF영화라고 해서 기대하고 보는데 미래의 세계가 동떨어져 있게 느껴지고 현실에 없는 세계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어 몰입 하는데 방해하게 되는 영화들이 많은데 오블리언은 전혀 그렇지 않다.
모건프리먼의 존재감
대부분 톰크루즈가 주연한 영화를 보고 나면 다른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그것은 영화 스토리가 톰크루즈에게 다량 집중되어 있는 이유도 있지만 물론 그가 주인공이므로 그래야 하지만 주변의 배우들이 연기의 내공이나 비중이 크게 다가오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그런데 오블리언에서는 모건프리먼의 연기의 내공이 톰크루즈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으며 오히려 그를 이끌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톰크루즈가 뭔가를 완성하고 이뤄내는데 목표를 두기보다 모건프리먼의 등장으로 이 영화는 두 인물이 안정적으로 스토리를 양분해 전개해 감으로 무작정 주인공만이 다 해버리는 그런 단순한 스토리에서 벗어나고 있다. 줄거리를 절대 말하면 안되지만 모건프리먼의 등장은 국내 영화 중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며 호응을 얻었던 관상에서 이정재 배우가 등장하는 그런 느낌을 준다. 아마도 모건프리먼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는 완성도가 매우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톰크루즈의 예상되어지는 모습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건프리먼의 모습은 이상하리만치 너무나도 잘 어룰리는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평점 그리고 추천
이 영화를 추천한다면 나는 SF장르를 즐겨보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특히 톰크루즈가 연기했던 우주전쟁 이후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다. 물론 그 영화와 이어지는 스토리 전개는 아니지만 충분히 이 영화를 통해 그 이후의 세계를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추천하고 싶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모건프리먼의 일반적인 캐릭터 적인 모습 인자하고 인간적이고 평온한 그런 모습 말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기대하며 보아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영화의 줄거리나 결말을 알고 본다면 차라리 보지 말 것을 강조하고 싶다. 네이버 기준으로 8.27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톰크루즈와 모건프리먼이 만들어내는 SF미래의 세계는 어떤 곳일지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킬링타임의 목적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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