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노력과 실력 그리고 인정 받기의 끊임 없는 연속
보는 사람이 정말 주인공처럼 드럼을 연주하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영화 위플래쉬에 대해 소개하겠다. 보는 사람들은 영화 위플래쉬의 주인공 앤드류(마일즈 텔러)의 연주가 전혀 잘못되었다고 느끼거나 이상하게 들리기는 커녕 정말 드럼 연주를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보지만 그를 평가하는 플레처(J.K. 시몬스)의 태도에 함께 당황해하고 억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이 영화의 몰입도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손에 피가날 정도로 연주는 모습에서 보는 내내 그 노력이 끝내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손 간절히 모으게 된다. 2015년 3월 12일에 한국에서 개봉하였고 이후 2020년 10월 28일에 재개봉하였지만 아마도 재개봉은 코비드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150만명 이상이 봤을 정도로 음악장르의 영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다. 정말 저렇게 까지 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포기하지 않는 앤드류의 모습 그리고 그를 몰아치는 플레처를 보면서 같이 속으로 욕을 하게 된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마치 그 소리를 생산해내는 기계처럼 대하는 플레처는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거나 흠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연주자를 잘라버리거나 모욕감을 줘 버리고 만다. 앤드류는 플레처에게 이런 대우를 당하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피를 흘리면서 끝내 자기 자신이 드러머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애쓴다. 음악 장르 영화라서 관객들은 연주가 시작되어질 때 그 악기들의 소리를 듣고 음악을 감상하려고 하지만 그런 관객들에게 감독은 뺨을 갈겨버린다. 플레처가 앤드류의 뺨을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모욕감을 줄 때 음악을 듣기 위해 준비하던 영화 관객들은 다 함께 충격과 기분 나쁨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럼에도 앤드류는 자기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려 애쓰고 계속 연습하고 도전하지만 플레처의 반응은 앤드류를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든다. 진짜 저런 대우를 받으면서까지 드럼을 쳐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음악 장르의 영화라고 하는 배경지식을 갖고 영화를 보고 있지만 플레처라는 캐릭터가 공포감을 가져다주고 마치 스릴러의 느낌도 나게 하는 연출이 계속 긴장하게 하고 맘 편히 미래를 예상하지 못하게 한다. 그럼에도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그나마 마음이 평안을 얻는다.
최고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
앤드류는 자신이 연주하고 있는 드럼에 대해 최고의 연주자가 되고 싶어한다. 특히 플레처에게 인정받고 밴드에서 연주하는 메인 드러머가 되고 싶어한다. 다른 밴드도 있고 다른 지휘자도 있는데 왜 하필 플레처에게 인정받으려고 했을까 하는 것이다. 플레처는 끊임없이 앤드류를 몰아세우지만 앤드류는 눈물을 흘려도 피를 흘려도 땀이 온 몸을 적셔도 그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우리는 삶의 모습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된다. 과정가운데 겪게 되는 어려움과 괴로움 좌절과 고민 가운데 있는 내 모습을 영화 위플레쉬 속 앤드류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 무섭고 두려우며 연주하기 조차 용기가 나지 않게 하는 플레처의 평가는 보는 내내 내 마음을 슬프게 했다. 그럼에도 앤드류는 포기 하지 않는다. 최고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은 사실 옆에서 소리지르며 물건을 집어던지고 폭행까지 하는 플레처의 행위로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누구든 드럼을 칠 때 앤드류처럼 끝을 볼거야 나는 마스터 할거야 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어느 정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할 것이다. 물론 앤드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그는 그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결국 그 모든 노력의 결과가 누가 봐도 박수 쳐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캐릭터 이다.
앤드류를 연기한 마일즈 텔러는 개인적으로 '다이버전트' 시리즈 영화에서 처음 봤었는데 그 때는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야비한 캐릭터 연기에 최적화 되어 보였지만 위플래쉬에서는 순수하고 감성적이면서도 끈기있는 연기를 선보여 이 두 캐릭터를 연기한 사람이 동일 인물이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그만큼 그의 연기는 흠잡을데 없이 완벽하다. 다시 말하지만 보면서 우리는 앤드류가 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연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평점 그리고 후기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 평점 8.88을 얻고 있다. 9점대도 충분히 가능한 영화이지만 음악장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실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음악영화이지만 정말 보는 내내 지치게 만드는 영화 스토리는 어쩔 수 없이 평점을 깎아 먹게 만든다. 그럼에도 마일즈 텔러와 J.K. 시몬스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고 그들과 일심동체 하게 만들기에 8점대 후반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만약에 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빈둥대거나 게으른 모습으로 있을 때 동기부여를 위해 본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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