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탑건: 매버릭 줄거리와 리뷰 평점

by 두목님84 2023. 2. 2.
반응형

탑건:매버릭

돌아온 히어로 탑건: 매버릭

멋진 F18 톰캣이 하늘을 날아오르며 석양이 지는 바닷가를 달리는 오토바이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톰 크루즈의 탑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때 젊은 톰 크루즈는 누가 봐도 섹시하고 멋지고 당돌한 캐릭터를 영화 탑건에서 보여줬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매력이 빠지고 말았다. 탑건은 1986년 5월 16일 미국에서 개봉하였고 한국에는 이듬해인 1987년 12월 19일에 개봉하여 당시 서울기준으로 약28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로부터 36년만에 톰 크루즈가 다시 전투기를 몰고 파일럿이 되어 등장한다니 사람들의 기대가 높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영화에서 스턴트 연기에 직접 나서며 호응을 얻었던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도 직접 전투기를 운전하며 촬영을 했을 정도로 대체 그는 못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대령의 계급을 달고 등장하는데 자신의 동기들은 장군이 되었거나 이미 퇴역한 상태이다. 발 킬머가 등장하는데 그는 이미 제독이 되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아무튼 톰 크루즈는 교관으로 명령 받아 팀을 이끌게 되는데 그 팀에는 자신의 친구이자 파트너였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가 포함되어 있다. 구스는 루스터가 어릴 때 톰 크루즈와 작전 중 사망하고 만다.

루스터는 톰 크루즈를 좋아할리 만무하다. 이제 톰 크루즈는 루스터가 있는 팀을 이끌고 어떻게 작전을 수행해 나갈지 쉽지 않은 교관 생활이 펼쳐진다.

대체적인 스토리는 과거 탑건을 오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그런데도 스토리가 진부하거나 따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역시나 우리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포인트들이 숨겨져 있으어 관객들이 36년전 탑건을 떠올리며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다만 탑건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스토리에서는 조금 끊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유튜브에서라도 간단한 리뷰를 시청하고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매우 스토리가 탄탄하게 진행되며 특히 전투기 기동장면이나 후반부에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몰입도가 대단했다.

 

세월이 지나도 명불허전 톰 크루즈

이제 톰 크루즈도 나이가 많다. 1962년생으로 한국나이로 60이 넘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젊고 과거보다 훨씬 더 농익은 연기를 펼친다. 스턴트 연기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해낸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시리즈 영화중에 미션임파서블에서 그는 대부분의 스턴트 연기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메이드, 미이라, 잭리처, 위닝:더레이싱 라이프 오브 풀 뉴먼 등등에서도 그는 다양한 스턴트 연기를 직접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과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물론 미션임파서블이라는 대작 시리즈 영화에서의 톰 크루즈 캐릭터가 많이 각인되어 있지만 이번 탑건:매버릭에서는 역시 톰 크루즈 하면 탑건이지 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그는 세월이 흘렀어도 청년으로 보이고 그렇게 행동하며 쾌활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멋지가 완성시키는 그런 캐릭터가 마치 그의 삶인 것 처럼 착각하게 할 정도로 탑건:매버릭에서의 톰 크루즈는 원래 그랬던 사람처럼 보이게 만든다. 주변의 등장 인물들은 오로지 톰 크루즈를 빛나게 해 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톰 크루즈를 통해 그 캐릭터들도 함께 빛나게 해 주는 그의 연기와 배려는 이번 탑건:매버릭을 통해서 더욱 깊이 확인 할 수 있다.

 

평점과 반응

탑건:매버릭을 아내와 함께 보았는데 탑건을 처음 접한 아내도 매우 재미있고 몰입해서 보며 이 영화를 보길 잘했다고 했다. 내 아내는 영화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탑건:매버릭은 그 만큼 매력이 넘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기준으로 평점 9.6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제 대부분의 극장에서 상영을 종영한 터라 입체적인 시청이 가능한 스펙터클한 느낌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큰 화면에 웅장한 사운드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라면 더욱 더 그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모두 확 잡아버린 영화이며 액션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범과 같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꼭 기회가 된다면 잊지 말고 보기를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