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자유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반도에 7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 5천만명은 자유 대한민국에 살고 있고 2천만이 넘는 사람들은 공산국가 북한인민주의공화국에 살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이라는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있다 시피 하나님을 믿는 그것도 북한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불평을 하며 어떤 목표를 그 작은 것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이들이 그토록 찾고자 했던 것은 어쩌면 이 땅 위에서 이룰 수 없는 자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죽으면서도 슬퍼하지 않는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이 영화의 내용은 정말 북한에서 이뤄지고 있는 행해지고 있는 인권유린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종교적인 자유가 허락되지 않고 인권이 유린되며 신앙인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즉결 처형을 하는 이런 모습들이 영화에 그대로 표현된다. 지금도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지하교회를 조직하고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모임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발각되는 즉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도 매우 고통스럽게 고문을 당하고 서로를 의심해야 하고 고발해야 하며 그러다 가장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북한의 실체이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두만강은 성경에 나오는 요단강과 같은 느낌을 준다. 깊지 않은 강을 건너면 자유를 얻을 수 있고 그곳에서는 북한과 같지 않은 세계에 갈 수 있는 그 첫번째 단계가 두만강을 건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탈북자들은 이 두만강을 건너다가 죽게 된다. 자유라는 것이 바로 저 앞에 있지만 그곳에 도달할 수 없는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처절한 삶의 생존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신앙에 관한 영화라서 실망이야
나는 기독교인도 아닌데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생각은 정말 편협된 생각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의 종교가 다 같은가? 기독교인도 있고 불교인도 있고 이슬람인도 있지만 모두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이 축구 경기를 하는데 대한민국 선수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 선수가 불교인이라면 기독교인은 박수를 치고 환호하지 않고 그냥 관심이 없어 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영화는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있으면서 그 존엄성이 가장 크게 훼손되고 있는 북한의 현실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 인권에 앞장 서고 있는 종교가 기독교인 것 뿐이다. 그들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자유는 이와 같은 편협된 생각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에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은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길에 서게 되고 그 길에서 자신의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에너지를 쏟는다. 그렇지만 이것이 제한된다면 통제된다면 어떨까. 그 뿐만 아니라 나의 목숨과 인생이 송두리째 뽑혀나가며 그 끝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것은 절망으로 밖에 표현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단순하게 글로 표현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영화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얼마나 내가 좋은 곳에 살고 있는지 감사함이 넘치는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지를 다 알게 해 준다. 신이보낸 사람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노래 하나도 마음대로 부르지 못한다.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통제하며 고발한다. 그럼에도 인간으로서 그 자유와 존엄성을 찾고 회복하기 위해 그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는 이것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평가 평점
이 영화를 평가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슬프고 먹먹해 지는 영화 그러면서 거부감이 없는 영화 그리고 왜 내가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무엇보다 김인권 배우를 비롯한 홍경인 배우와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우리가 북한의 현실 그곳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지게 만들기 충분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오락성이나 가상의 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이 영화 조차 정치적인 수준에서 바라보는 몇몇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지만 인간의 관점에서 존재의 관점에서 바라봤으면 좋겠다. 볼 기회가 있다면 주저 없이 기회가 없더라도 찾아서라도 봐야 하는 영화 신이보낸사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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