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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실화영화 중 단연 최고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by 두목님84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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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많은 영화의 배경 중에 단연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는 충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보다 저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 가운데서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고 싶어 합니다. 특히 스토리에 있어 매우 집중하고 그것을 즐겨보는 것이 사람에게 내재된 특유의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사람들은 그러한 이유로 인해 영화를 볼 때에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매우 집중해서 보거나 감동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그 영화는 흥행할 수 있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의 삶은 다시 재조명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도 바로 그런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매우 안정감 있는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경과 시련을 견뎌내고 성장을 거듭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것을 돕는 주변의 캐릭터들의 조화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안정감을 줍니다. 이런 일들이 정말 있었을 것만 같고 이러한 상황들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매우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 이 영화 실존 인물인 미식축구선수 마이클 오어에 대한 이야기이라는 점은 많은 미국인들을 극장으로, 스크린 앞으로 모이게 만들었습니다. 

 

흑인이 백인을 만나면?

어쩌면 이 부분은 이 영화의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할렘가에서 성장하던 흑인 주인공이 부유한 백인 가족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왜 흑인들은 잘 못살고 백인들은 잘 사는 그런 이야기를 그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적어도 영화에서 만큼은 사실이고 마이클 오어는 잘 사는 백인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 모습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도는 자칫 흑인은 못살고 백인은 잘 산다는 인식을 심겨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일부 사실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성숙해진 산드라 블록을 만날 수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는 바로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리 앤 투오이 역할입니다. 산드라 블록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주로 멜로 영화나 코미디 로맨스 영화에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세상모르고 콧대 높지만 허당이 가득한 모습의 캐릭터를 자주 연기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연기를 보는 것은 사실 저와는 맞지 않아서 그다지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캐릭터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고만 칠 것 같고 진중하지 못하고 말괄량이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캐릭터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엄마의 역할을 매우 잘 해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가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천방지축 같은 모습은 이 영화에서 볼 수 없습니다. 그녀는 진중하고 진지하며 그러면서 관용을 베풀고 여유가 있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차라리 이 역할이 산드라 블록에게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든 그녀에게 이 역할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동실화가 우울한 실화가 될 수 있다.

차라리 감동 실화라는 이야기는 빼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1년 전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가 실제 자신을 키워준 양부모에게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소송을 진행한 대략적인 이유는 후견인으로 계속 남아 있는 양부모가 이 영화를 통해 또는 자신의 유명세를 통해 많은 소득과 이득을 얻어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마이클 오어가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그가 그의 양부모에게로부터 돈을 가져가고 싶어 한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며 감동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이 영화에 대한 평가마저 달리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쉽고 슬픈 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시작된 소송으로 인해 이 영화의 감동적인 부분은 크게 떨어져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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