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때도 파격적인 영화
오늘 소개시켜드릴 영화는 20세기말에 등장한 영화 해피엔드 입니다. 배우 최민식과 배우 전도연 그리고 배우 주진모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당시 개봉할 때에도 지금 다시 보아도 매우 파격적인 장면과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19세 미만 시청불가입니다. 이 파격적인 부분들로 인해서 배우 전도연은 이 영화를 통해 재평가 받기도 하였으며 치정과 관련된 스릴러 장르라는 특이한 부분에 있어서 흥행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2000년에 칸 영화제 국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었습니다. 영화는 많은 부분을 부정적인 요소들을 품고 있으며 그 부정적인 것들을 통해서 영화의 스토리를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서 뭔가 기분이 개운하거나 어떤 것을 깨닫거나 중요한 것이 남거나 이런 것은 전혀 기대할 것이 못됩니다. 도리어 사람을 의심하고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꼭 그럴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제목이 해피엔드이지만 과연 그 해피엔드는 무엇인지 누가 해피엔드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거나 완전 제목과 상반되는 내용과 결말로 매우 찝찝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배경 그리고 베드신과 감정의 갈등들이 더욱 더 찝찝한 느낌을 고조시키고 전혀 개운하지 않은 스토리로 이끌게 됩니다.
전도연을 알리게 된 영화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게 된 것은 중학교3학년이 끝나가는 12월이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행복하고 즐거운 중학교 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해피엔드라는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고 그냥 글자 그대로만 이해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에서 배우 최민식이 배우 전도연 옆에서 목을 조르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상반된 느낌으로 이상한 아이러니컬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때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내용도 몰랐지만 한가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배우 전도연이 계속해서 TV의 다양한 쇼에 출연하고 과거 보다 더욱 더 유명해진 모습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처음 본 것은 한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았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전도연은 그 드라마에서 양순애라는 캐릭터를 연기하였는데 사실 전도연보다 그 드라마의 주인공 최진실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배우 전도연이라는 존재는 가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 영화를 통해 전도연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전도연에 대해 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영화에서 파격적인 정사장면과 같은 모습에만 치중되었거나 했다면 전도연은 그렇게 유명세를 타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혼신의 연기를 해 보였으며 그녀의 이름이 세계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고 분노를 느끼고 슬픔과 아쉬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때 그녀는 고작 27살이었습니다. 지금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노래하던 가수 출신들이 많은데 반해 당시 전도연은 태생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었고 이 작품에서 절정을 맛보았습니다.
해피엔드, 해피는 엔드 라는 뜻
왜 영화 제목을 해피엔드라고 지었을까 라는 것을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피엔드라는 것은 행복한 결말을 말하는 것인데 이 영화는 여러번 다시 보아도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남편과 딸이 있으면서 과거 대학교시절 사랑했던 남자와 정사를 벌이는 것은 분노를 일으켰고 남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남자친구와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는 장면, 그리고 결국 그것으로 인한 파탄의 모습들은 전혀 우리 잘 알고 있는 행복한 결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해피엔드라고 제목을 지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행복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믿었던 믿음에 대한 배신, 사랑했던 부부 사이의 불신을 만드는 모든 일들은 행복을 끝내버리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매우 상반된 모습으로 이 영화의 내용을 더욱 잘 각인 시키고자 한 의도이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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