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브로디의 대표작품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에 몰입이 가장 잘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주연을 맡은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연기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연기력은 이 영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모든 색깔과 느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세계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유대인 대 학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심지어 유대계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으로 정말 이 영화에 매우 적합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이 역할을 연기할 배우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조화를 통해 그는 2002년 만 29세의 나이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냥 우연히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그는 비프랑스권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세자르상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미국인으로서 프랑스 세자르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영화에 설정된 참담하고 슬픈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잘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결별하였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던 집을 팔아버렸으며 체중을 60킬로그램이나 감량해버렸다는 사실은 그가 이 영화의 캐릭터와 동일시 되기 위한 노력이 엄청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에이드리언 브로디 하면 피아니스트라는 영화가 대표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독일사람은 독일말을 하자
아마도 사람들은 영화를 볼 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면 다른 것보다 집중을 더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도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실제 있었던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 사람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세계2차대전 중에 독일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독일 사람들도 영어를 쓴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한 설정은 매우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방해 요소가 되곤 하는데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실망감도 매우 커지게 되어 있다는 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왜 독일 사람인데 영어를 쓰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져오다가 영화가 끝나고 맙니다. 물론 제가 과대해서 표현한 것이 있지만 아무래도 독일 사람이 독일어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에서 독일인들은 독일어를 사용하기에 매우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도 실제 있었던 일인데 독일 사람들이 독일어를 사용하니 매우 집중하기 좋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무조건 독일인만 나쁜 사람이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당시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 사람만 나쁜 사람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물론 당시 독일정부와 독일군은 비판받고 심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정말 그들만 그럴 것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주로 이 영화과 같이 홀로코스트와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는 영화에서는 "선"과 "악"의 역할이 정확하게 분별되어져 있는 반면 이 영화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설정이 더욱 더 현실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편향적으로 유대인들은 희생자들로 표현되고 폴란드인들은 나라를 잃은 애국자들로 나치독일은 무조건 전범으로 비춰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다른 시선을 이 영화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유대인의 음식을 뺏어 먹는 유대인의 모습과 유태인이라고 소리치던 이웃집 여자, 주인공의 뒷통수를 치면서 앞으로는 마치 도와주는 척 하는 사람의 모습, 무엇보다 피아노를 치고 있는 주인고을 발견하고 피아노를 계속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일군 장교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다양하게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나치의 만행은 빠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는 2003년에 개봉했고 2015년에 다시 개봉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은 작품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간의 갈등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다른 이야기를 생각할 수 없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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