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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짐캐리 하면 떠 오르는 영화 마스크 리뷰

by 두목님84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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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짐캐리가 하드 캐리한 영화 마스크

짐캐리라는 사람을 떠 올리면 누구나 그가 출연한 영화 마스크를 함께 떠 올리게 된다. 그만큼 이 영화는 짐캐리의 연기력에 헐리우드의 뛰어난 컴퓨터 합성 기술이 혼합된 최고의 조화를 이뤄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는 시간이 너무나 많이 지나버린 고전 영화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스토리 전개와 짐캐리의 연기력은 언제나 흥미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준다. 예전에 우연히 보게된 짐캐리의 표정연기라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정말 그의 재능은 천재적인 그리고 타고 났다는 것이 느껴지는 영상이었다. 이 마스크라는 영화를 그 누가 소화 해낼 수 있었을까. 스탠리 입키스라는 배역을 감당할 뿐 아니라 누가 봐도 스탠리 입키스가 실제로 그랬을 것 이라는 확신을 주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짐캐리가 유일하다. 물론 컴퓨터 합성 CG의 도움이 분명 있었지만 사실 짐캐리는 그런 기능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연기자임은 누구나 인정한다. 도리어 그 기술들이 짐캐리를 보고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초록색 가면에 하얀치아를 드러내는 괴짜

마스크 영화를 보면서 단연 눈에 들어오는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것은 마스크를 썼을 때 초록색으로 변하는 얼굴 색깔과 하얗게 드러나는 건강하게 배열된 치아이다. 마스크는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그 만화적인 효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짐캐리의 연기와 매주 적절하게 그러면서 너무 과하지 않게 조화를 이뤄낸 작품이다. 어쩌면 마스크를 쓴 스탠리 입키스는 히어로와 같은 초월적인 힘을 갖는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그의 힘은 밤에만 나타난다. 스탠리 입키스는 우연하게도 고대 유물인 마스크를 손에 넣게 되었고 그 마스클 쓰는 순간 전혀 다른 자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내면에 숨겨진 그리고 가식으로 가리워진 진짜 모습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소망을 실현하게 되고 강력하면서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파워를 갖게되는 설정은 우리를 대리만족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나도 마스크를 쓰고 매우 빠르고 강해져서 어떤 물리적인 것에도 구애 받지 않는 상태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를 대신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 괴짜가 싫지 않은 이유

실제로 이렇게 생긴 누군가가 나를 향해서 오고 있다면 정말 무섭고 싫을 것이다. 도망가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단순하게 그런 생각들 보다 이런 친구가 나에게도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 느낌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짐캐리가 연기하는 스탠리 입키스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액션들과 그의 매우 능수능란한 연기력은 과장된 표현을 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오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마스크를 쓴 스탠리입키스가 등장하면 초록색 얼굴에 괴물같은 모습이라고 하여도 그가 어떤 일을 벌일지 기대가 되고 그 일에 함께 동참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티나를 연기하는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그동안 헐리우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된 바보 또는 괴수, 괴물과 춤을 추는 미녀의 공식을 그대로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바보나 괴수, 괴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스탠리 입키스의 모습으로 인해 확실히 주도권이 그에게  있음을 관객들도 그의 이끌림에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등장하는 경찰들도 스탠리 입키스의 노래에 빠지게 되고 그에게 흘려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그의 행동을 통제하고 그만두게 하고 싶은 관객의 마음을 모조리 빼앗아버리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카메론 디아즈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에서 우리가 마스크를 쓴 스탠리 입키스 말고 다른 캐릭터에 마음이 빼앗겨 버리는 경우가 있다면 바로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한 티나의 등장일 것이다. 티나가 등장하면서 미녀를 바라보는 원초적인 표현도 너무나도 재미있지만 어쩌면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봐 왔던 미녀와 야수 설정으로 진부해질 뻔한 것을 카메론 디아즈의 매력으로 인해 한번에 상쇠해 버리는 효과를 이 영화를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넘쳐 흐르는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으며 스탠리 입키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때 그 장면을 보고 있자면 그녀에게서만 느껴지는 풍부한 매력이 있음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그녀의 진 면목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가 제격일 것이다.

 

평점과 국내외 평가

나에게는 어릴적 미국에 대한 환상과 미국사회에 대한 존경으로 다가왔던 영화 마스크이다. 그것은 마스크 영화가 그런 것을 말하고 표현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단순 미국을 좋아했던 나 자신의 마음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나 처럼 그런 마음이 없더라도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고 볼만하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네이버 기준으로 평점 9.2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이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평점이 절대 높은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짐캐리와 카메론 디아즈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고 싶다면 이 영화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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