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의 연기와 탄탄한 시나리오의 환상의 콜라보
영화 혈의 누(Movie Brood Rain)라는 영화를 못 본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크게 알려지거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그런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알고 있을 그런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배우 차승원의 연기력과 이 영화의 전반적인 탄탄한 시나리오는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반전에 반전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단순히 스토리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의 감정적인 부분과 그 표현력은 탄탄한 스토리가 더욱 더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배우 차승원은 매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훌륭한 달란트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1999년 세기말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한 이후 2000년대 초반에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빠져서는 안될 배우로 발돋움 했습니다.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특사>,<귀신이산다>,<선생김봉두>와 같은 다소 코믹스러운 연기에 많이 등장했었는데 혈의 누에 출연하면서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내면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하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그는 이 이후로도 <이장과군수>와 같은 코믹 영화에 다시 등장하기도 했지만 영화 혈의 누 이후로는 대부분 진지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배우 차승원의 연기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아울러 쉴틈이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에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한국인 정서에 적합한 영화
우리는 어릴 때 부터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겨 했습니다. 특히 잠이드는 늦은 저녁시간에 엄마의 품 속에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을 매우 좋아 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영상을 보며 잠이 드는 일들이 많아졌지만 그럴 수 없었던 과거에는 엄마가 이야기 해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잠에 들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문화 속에 옛날 사람들의 모습과 행동, 말투, 의복, 거주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세시대에 살았던 한국 사람들의 마음과 사상에 대해서도 깊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19세기 한국 (그 당시는 조선이라고 하는 왕조 국가)의 모습이 표현되어질 때 익숙하고 쉽게 이야 속에 함께 살아 있는 것 처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영화를 접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 똑같이 느낄 것입니다. 다만 이색적이고 한국 문화에 대해 역사에 대해 배경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것을 충분히 보완하고도 남을 스토리와 제작 연출은 이 영화를 보는 그 누구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혈의 누
"혈의 누"라는 단어는 피눈물이라는 말로 영어로는 피 비(Brood Rain)으로 해석되어 영어 제목이 Brood Rain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혈"이라는 단어는 피를 의미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누"라는 단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제는 그 의미를 알고 이 영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19세기 조선은 억울함과 원통함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주교인들을 박해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억울한 죽음과 모함이 있고 서로 의심하고 외면하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살기 위해 배신을 하기도 하고 밀고하여 그 사람이 처벌받기도 하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이 영화는 하나의 배경으로 섬을 선택했습니다. 섬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일들과 그에 얽힌 원통함이 어떻게 표현되는지가 이 영화의 주된 모습인데 섬 이라는 배경이 도망 가기 어렵고 폐쇄적인 그 당시의 조선을 잘 표현하는 영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혈의 누는 그 섬에 집중되어 있고 그곳에만 미스터리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새로운 느낌의 한국 영화를 보고싶다면!
확실이 이 영화는 스토리 전개와 제작방식에 있어 다른 한국 영화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멜로와 코미디 요소들이 없고 오직 캐릭터와 스토리로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것만이 새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극(Historical Movie)도 많이 있지만 이런 느낌의 영화는 없습니다. 그 당시의 사회와 그 당시 사람들의 마음과 스릴러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느끼고 싶다면 저는 고민도 없이 영화 혈의 누를 강력하게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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