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를 또 볼 수 있을까.
90년대에는 정말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판타지 영화들이 있었는데 그 대표작으로 오늘 영화 쥬만지(Jumanji)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화 쥬만지는 1995년에 나온 영화로 가족들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나오고 22년이 흐른 뒤에야 쥬만지2가 개봉을 했는데 1편이 훨씬 더 재미있는 건 그만큼 이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90년대 당시 최대 인기 몰이를 했던 배우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가 주연을 맡았고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헐리우드 배우로 자리 매김한 커스틴 던스트(Kirsten Dunst)의 어릴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쥬만지입니다. 당시 10대들은 TV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게임기를 주로 즐겨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게임 속에 내가 들어갈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은 한 번씩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TV게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보드게임으로 진행됩니다. 그 보드게임은 주사위를 던져서 시작되는데 그저 간단한 종이로 되어진 보드판이 아니라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듯한 느낌의 나무 상자안에 보드게임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을 여는 순간 새로운 상황들이 펼쳐지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시간 여행과 갖가지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 이 영화를 본다고 해도 매우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가 많이 흘러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런 영화를 또 볼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런 영화르 만든다면 CG의 역할이 매우 크겠지만 당시에는 CG를 사용했음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현재 다시 이 영화를 보니 매우 어설픈 모습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어설픔이 이 영화를 더욱 더 친근하게 하고 가족 영화로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사건의 시작 나무상자
이 영화는 1869년의 배경에서 시작합니다. 미국 뉴햄프셔주(State of New Hampshire)의 브랜드포드(Brandford)에서 두 소년이 음산한 장소에서 나무상자 게임판을 버리고 게임판에서 북소리가 나자 놀라 달아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왜 하필이면 나무상자일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그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판도라의 상자처럼 어떤 것을 열었을 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영화는 초반에 이 나무상자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지금 현재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데 정성을 들입니다. 100년 후 1969년 동일한 지역 브랜드포드에서 부잣집 아들 주인공 앨런 패리쉬(Allen Parish)가 등장하는데 그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였고 친구가 없습니다. 시간을 떼우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아버지가 사업하는 공장 주변에서 그 문제의 나무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사건의 시작입니다. 나무상자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사건은 시작이 되어졌습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이제 관객들은 긴장과 기대를 하게 됩니다.
흥행에 대 성공한 영화
가족영화계에서 볼 때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설로 남아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개봉할 때에는 평가가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건 영화 평론가들의 어쩔 수 없는 모습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당시 기준의 신기한 CG기술과 볼거리 있는 내용으로 제작비 6500만달러를 사용하고 전 세계에서 2억 6228만 달러를 벌여 들었으니 큰 수익을 내며 흥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1996년 1월20일에 개봉하며 서울에서만 5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을 정도로 큰 흥행을 얻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개그맨 심형래는 어느 TV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영화 쥬만지 때문에 자신이 제작한 영화가 망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가 개봉하고 이 영화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1996년부터 1999년에 이르기까지 총 3개 시리즈로 나뉘어서 40부작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으며 한국에도 1998년 KBS방송국에서 시즌 1,2에 해당하는 26부작을 더빙하여 방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부분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게임이 현실에 구현되는 것 보다 게임 속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점이 다르고 영화에서는 주로 아프리카 동물들이 등장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살지 않는 동물들도 다수 등장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렇듯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유는 이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이 대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가족들과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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